제1회 대한민국음악축제가 31일 저녁 화려하게개막됐다.

문화방송과 속초시는 31일 오후 7시10분께부터 1시간30여분 동안 속초 청초호엑스포 광장에서 초청인사와 1만5천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이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을 갖고 본격적인 공연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속초지역에서는 오는 7일까지 청초호 엑스포광장을 비롯한 지역내 4개공연장에서 장르별, 주제별의 다양한 공연이 300여명(170개 팀)의 국내 유명 가수와연예인이 참여한 가운데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8일간 이어진다.

개막공연이 열린 엑스포 광장에서는 1일 심수봉, 김수희, 송대관, 설운도, 방실이, 태진아, 현숙씨 등이 출연하는 `오 즐거운 인생'에 이어 2일에는 NRG, 드렁큰타이거, 은지원, 이정현, MC 몽 등이 출연하는 `젊음을 달린다'가, 4일에는 소프라노 박정원씨와 테너 최승원, 팝페라 임태경씨 등이 출연하는 `가곡의 밤'이 공연될예정이다.

또한 5일 남경주, 최정원, 대니 정, 박화요비 등이 출연하는 `팝스 콘서트'에이어 6일에는 이정선, 현철, 송대관, 태진아, 배일호, 최성수, 최유나씨 등이 출연하는 `가요 콘서트'가 열리며 마지막날인 7일에는 인순이, 보아, NRG, 코요태, 동방신기 등이 출연하는 폐막공연인 `꿈.사랑.평화'가 공연될 예정이다.

빅스타 공연이 열리는 종합운동장에서는 조용필이 출연하는 `나는 조용필이다'와 이미자, 윤도현 밴드가 함께 출연하는 `동감(同感)'이 각각 1일과 4일에 공연되며 축제기간 영랑호 공연장에서는 `록 페스티벌'이, 설악산 C지구 야영장에서는 국악인이 출연하는 `국악공연'과 통기타 가수들이 출연하는 `통기타 축제' 그리고 국악과 가요가 함께 어우러지는 `퓨전 콘서트'가 개최된다.

한편 31일 저녁 90인조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웅장한 그랜드 오프닝으로 시작된개막공연인 `설악 판타지아'에는 태진아와 인순이, 보아, 동방신기, 빅마마. 김덕수사물놀이패 등 20여명의 가수들이 출연, 한 여름밤의 열기를 식혔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