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일본 뇌염모기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도내 5곳에서 모기를 채집한 결과 전체 모기수6천557마리 가운데 일본뇌염 모기 967마리(밀집도 14.7%)가 발견됐다.

이러한 일본뇌염 모기의 밀집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0.6%에 비해 큰 폭으로늘어난 수치며 일 주일 전의 5%에 비해서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보건당국은 8월 중에는 일본 뇌염 매개모기가 전체 모기의 50%이상 증가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하도록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장기화 하고 있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뇌염모기가 기승을 부리고있다"면서 "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에는 가급적 바깥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