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한기를 맞아 현장국회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경영자와 노동자 대표 등 경제주체들을 잇따라 만나 `경제 회생'을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우리당은 26일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이 단체 회장단과 간담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단, 28일 증권사 간부, 29일 기업체 R&D(연구.개발) 담당이사들과 각각 간담회를 연다.

천정배(千正培) 원내 대표 등 당 지도부는 경영자측과의 간담회에서 기업 규제철폐 등 경제 회생 대책 등을 논의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확대를 당부할 방침이다.

우리당은 또 28일에는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만나고, 30일에는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지도부와 각각 만나 경제 회생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청취키로 했다.

당 관계자는 "일주일간 잇따라 열릴 예정인 각 경제주체와의 간담회는 천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경제사회발전협의회' 구성의 단초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