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및 최고위원 경선 후보 등록이 10일 마감된다.

등록을 하루 앞둔 9일 현재 이규택(李揆澤) 전 원내총무와 이강두(李康斗) 전정책위의장, 정의화(鄭義和) 전 원내부총무,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금명간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홍문표(洪文杓) 의원 등이 등록을마칠 예정이다.

대표최고위원 1명과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하는 이번 전당대회 경선은 대의원 8천여명의 현장투표와 사전 여론조사, 인터넷 투표를 합산해 당선자를 낸다.

한나라당은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수원(13일) 구미(14일) 서울(15일)에서 권역별 합동토론회를 갖기로 했으며, 이와 함께 KBS, MBC, SBS, iTV, YTN, MBN 등 5개방송사를 통한 TV토론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4.15총선과 6.5 재.보선을 통해 지지기반을 다진 박 전 대표의 1위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경선 출마자도 예상했던 것보다 많지 않아 전대 흥행 효과는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이강두 전 정책위의장은 "소모적인 정쟁에 지친 국민에게이제부터는 정책으로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전문성과 경험에 바탕을둔 정책역량을 갖춘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의화 전 원내부총무는 성명을 내고 "최근 특정인의 대중적 인기에만 의존하고여기에 줄을 서는 구태가 되살아나고 있다"며 "소아병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한 진정한 국민정당, 정책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싸우지 않는다, 상생한다고 하면서 현안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국민이 무슨 이유로 야당을 뽑아줬겠는가"라며 "야당을 야당답게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02792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