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북부에서 현지시간 1일 오후 7시30분께 보안군과 이슬람 무장단체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사우디의 일급지명수배자 중 한명이 사망했다고 리야드 경찰이 1일 밝혔다.

총격전으로 경찰 2명과 다른 무장세력 한 명이 다쳤다. 무장단체 사상자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총격전은 지난달 30일 리야드의 다른 총격전에서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압둘라 모하메드 라시드 알-라슈드가 사망했다는 발표가 나온지 하루 만에 일어난 것이다.

30일과 1일의 총격전은 사우디 당국이 지난달 23일 알-카에다 지지 세력이 자수할 경우 사면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사우디 당국은 이슬람 무장세력의 두차례에 걸친 공격으로 모두 52명이 사망하자 지난해 12월 무장세력의 지명수배 명단 26명을 확정했으며 그중 14명은 수백명을 체포한 집중단속 기간에 사망하거나 수감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야드 AFP=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