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형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세실 포조 디 보르고 외무부 대변인은 30일 "어떤 경우에도 후세인을 사형하는데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변인은 "사담 후세인 재판은 이제 이라크 국민에게 달렸다"며 "이 재판은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논평은 이라크 임시정부가 미군으로부터 후세인 전대통령의 억류를 위한법적 권한을 인계받은 데 이어 사형제도를 부활시키겠다고 밝힌 데 뒤이어 나온 것이다.

이라크 임시 정부는 30일 후세인 전대통령을 포함해 전직 이라크 고위 관리 11명의 신병 관리 권한을 미군 주도 연합군으로부터 인도받았다.

후세인 전대통령은 오는 1일 이라크에서 설치된 특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