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무게 63g에 두께 15mm의 초경량 바타입(Bar Type) PCS단말기(모델명 NS1000)를 7월1일부터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의 가격은 카메라, MP3, 무선인터넷 등의 부가기능이 배제돼 국내 최저가 수준인 9만원대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장악한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독일 스타트업 딥엘은 독자적 입지를 다진 AI 번역 업체로 꼽힌다. 딥엘이 2017년 선보인 ‘딥엘 번역기’는 32개 언어 번역 솔루션으로 기업 10만여 곳에서 쓰고 있다. 젠데스크, 니혼게이자이신문, 히타치 등이 주요 고객사다.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지난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버티컬 AI가 생존하기 위해선 실패할 위험성이 있더라도 주저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딥엘은 이날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문 솔루션인 ‘딥엘 라이트 프로’를 공개했다. 그는 이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아직 시장에서 이렇다 할 경쟁 제품이 없을 정도로 기능이 새롭다.대규모언어모델(LLM)인 딥엘 라이트 프로는 이용자가 쓴 문장을 더 좋은 표현으로 바꿔준다. 사업·학술·단순·일상 등 4개 문체와 친근·외교·신뢰·열정 등 4개 어조를 제공한다. 현재는 영어와 독일어만 적용 가능하지만 한국어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폴란드 태생인 그는 독일 쾰른에서 AI 스타트업을 이끌며 실리콘밸리 개발자들과 경쟁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언어 번역용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억4000만달러에서 2030년 274억6000만달러(약 37조8700억원)로 네 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쿠틸로브스키 CEO는 “우리 번역기는 전문 번역가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GPT-4 등의 번역 기술보다 최대 4.7배 높은 선호도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 업체가 보유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컴퓨터는 지난해 11
지구 저궤도에서 관측·정찰 임무를 수행할 초소형군집위성 1호(사진)가 지난 24일 발사에 성공한 가운데 6세대(6G) 통신위성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대형 미래 연구의 발목을 잡는 예타 조사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28일 정보통신기술(ICT), 방위산업 업계 등에 따르면 4800억원 규모 저궤도 6G 위성통신 개발 사업의 예타 조사 결과가 금명간 나올 예정이다. 2030년까지 6G 통신 전용위성 4기를 발사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한국은 저궤도 통신 위성을 발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 사업은 국방·안보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지만 그동안 예타 조사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두 차례 탈락했다.위성 본체와 탑재체, 지상국과 단말국 등에서 11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다중빔 위상배열 안테나, 위성 간 통신(ISL) 기술을 적용한 탑재체 개발 등이다. 현재 국제사회에서 표준 주파수 대역 논의가 한창인 6G의 기본 요건 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통신’이다. 이는 지상 인프라만으론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성군(群)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외 기업은 이 분야에서 한참 앞서가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군(1차 1만2000개)은 다중빔 위상배열 안테나, ISL 기능이 있다. 유텔셋원웹은 총 6372개로 이뤄진 차세대 저궤도 통신위성군에 이들 기술을 적용했다.6G 주파수는 어퍼-미드 대역으로 불리는 7~24기가헤르츠(㎓)와 100㎓ 이상 서브테라헤르츠파 영역을 동시에 활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이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