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를 7월1일부터 국내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크레스토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복합형 고지혈증 등을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회사측은덧붙였다. 회사측은 이 약이 전세계 40개국 3만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을 최고 63%까지 감소시킨 반면 `좋은콜레스테롤'인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은 8.9%로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약은 고지혈증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80%에 달해 다른 스타틴 제제들보다 효능이 뛰어났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크레스토는 지난 2002년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판매허가를 취득했으며 유럽 13개국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40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