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왕이(王毅) 외교부 부부장이 일본 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는 25일 중국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일본 정부에도 이미 인사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왕 부부장이 우다웨이(武大偉) 현 대사와 교체하는 시기는 미정이며 현재 진행중인 6자회담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최고 지도부가 왕 부부장을 일본 대사로 내정한 것은 6자회담에서 더 이상 그의 역할이 없고 과중한 업무에서 벗어나게 해주자는 배려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차기 외교부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왕 부부장은 베이징(北京) 제2외국어학원 일본어과 출신으로 22년 동안 외교관 생활을 해왔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