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빌 프리스트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22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선일씨의 피살과 관련, 김씨 가족과 한국민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한국의 대미 공약이행에 사의를 나타냈다. 고든 스미스 상원의원은 "희생된 한국인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며 "모든 미국 상원의원과 미국민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엔 항상 높은 대가가 따르며 불행하게도 이번에 한국인이그 대가를 치렀다"며 "그러나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는 이라크 국민을 도와 이라크에서 우리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릭 샌토럼 상원의원도 "다른 모든 동료 상원의원들과 함께, 야수같은 행위에 희생된 한국인 가족과 모든 한국민들을 위해 기도드린다"며 "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수많은 충격적인 사건들을 겪어왔지만 이번 사건 역시 매우 충격적일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나는 한국민과 한국 정부가 이렇게 매우, 매우 어려운 시기에 우리와 함께 하며 공약을 지켜주는 것에 대해 매우 매우 감사한다"며 "자유와 민주주의 원칙을 위한 이같은 결연한 투쟁이 마침내는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