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에 투항한 마약왕 쿤사는 아직 살아 있고 건강도 괜찮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태국의 일간 영자지 방콕 포스트가 21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쿤사의 아들 `차오 잠 흥'이 올해 70세인 쿤사가 심장병으로 사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고 말했다. 쿤사는 현재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살면서 여러개의 사업체를 소유하고 있으며고혈압과 당뇨 증세가 있기는 하나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정정한 편이라고 `차오 잠흥'은 밝혔다. 쿤사는 자신이 이끌던 군사조직 몽 타이 군(軍)(MTA)이 와해된 후 1996년 미얀마 정부에 투항했다. 그는 마약 관련 혐의로 미국의 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