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반세기를 이어 온 제50회 백제문화제를 오는 10월 8-11일 '백제나라 속으로'란 주제와 '함께 누리는 백제문화'를 슬로건으로 구드래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번 백제문화제 행사에 8억원을 투입,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8개분야 38개 종목의 행사를 펴기로 했다. 분야별 행사를 보면 개막식과 함께 백제 혼불 채화, 백제 대왕제, 삼충제 등 제전행사와 역사 문화행렬, 성왕 사비정도 축제, 계백장군 출정식 등 역사 재현행사,전통민속공연, 국악 한마당 잔치 등 전통민속행사, 불전행사인 수륙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백제문화제 50주년 학술세미나 등 학술분야, 전국노래자랑,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연극 등 문화예술 행사, 백제역사 퀴즈 왕 선발대회, 전국 백제토기 물레경연대회, 백제문화 체험장 등 체험행사와 폐막식 등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백제문화제를 빛내기 위해 문화제 개막 직전인 10월 4-7일 각 지방의 우수한 민속문화 경연대회인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백제문화제와 제4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문화예술행사 추진기획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문화제 개최 50주년이 되는 만큼 어느해보다 더 알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여=연합뉴스) 임준재 기자 limjj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