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2일 80회 생일맞이 낙하산 점프를 할 예정인 조지 부시 전(前) 미국 대통령에 생일 축하 편지를보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편지에서 "러시아는 부시 전 대통령이 러-미 관계 발전을 위해지대한 공헌을 한 사실을 잘 알고 높게 평가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공보실은말했다. 공보실은 푸틴 대통령은 또 "당신의 노력으로 러-미 협력 관계의 토대가 마련됐으며, 이같은 관계는 (당신의 아들인) 조지 부시 대통령이 통치하는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13일 80회 생일 기념으로 미 육군 낙하산팀과 함께 1만3천피트 상공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릴 예정이다. 20세때인 1944년 미 해군 조종사로 2차 대전에 참전했다가 낙하산 탈출로 목숨을 건진 부시 전 대통령은 앞서 1997년과 2000년 각각 낙하산 점프를 실시했으며,이번 점프는 생애 통산 4번째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