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향후 5년간 지방대 역량을 강화해 취업률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주목된다. 10일 기획예산처가 집계한 22개 부처의 560개 주요사업 성과계획서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역과 산업 수요에 적합한 우수인력을 양성하는데 2천500억원을 투입, 지방대(특성화 분야) 취업률을 올해 61.0%에서 2009년 70.0%로 9.0%포인트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교육부는 또 이공계열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에 1천6억원을 투자, 장학금 수혜자를 올해 1만5천900명에서 2009년 2만1천200명으로 5천300명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금연사업에 90억원을 투자,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펼쳐 올해 49.6%에 달하는 성인남성의 흡연율을 2009년 40.4%로, 남고생 흡연율은 20.4%에서 17.3%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취업.창업촉진을 통한 빈곤탈출 사업에 2천411억원을 투자해 자활사업 참여자의 취업.창업률을 올해 8.0%에서 2009년 10.0%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전자정부 구현에 188억원을 투자해 시.군.구 민원업무의 전자적(인터넷) 처리비율을 올해의 19%에서 2009년 40%로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등 전국 5대 도시의 지하철 건설에6천134억원을 지원,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을 올해 11.9%에서 2009년 16.8%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부처들이 제출한 주요 사업들에 대한 성과계획서를 토대로 예산규모를정한 뒤 내년 사업추진실적이 나오면 올해의 성과계획서를 비교, 문제점과 긍정적인부분들을 평가해 실적에 따라 다음해 예산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