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처리업체인 코엔텍은 동부증권을 주간사로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6천8백원(액면가 5천원)이고 환불일은 15일이다. 일반공모 주식수는 20만주로 공모 후 자본금은 2백50억원이 된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동부증권이 16만주, KGIㆍ대투ㆍ부국ㆍ신흥증권이 각각 1만주다. 청약한도는 1만6천주(증거금률 50%)다. 코엔텍은 지난 93년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으로 곤란을 겪어온 울산지역 상공인들과 80개 배출업체가 참여해 설립했다. 산업폐기물의 소각 및 매립 처리사업이 주력이다. 폐기물을 소각 처리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스팀으로 재생, SK 대한제당 태영인더스트리 등 인근 산업체에 공급하는 유틸리티공급사업도 한 축을 이룬다. 99년에는 5백억원의 자본을 투자, 선진국 수준의 완벽한 처리시설과 하루 3백t(소각기준)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갖췄다. 코엔텍은 산업활동과정에서 발생하는 무해폐기물 및 유해폐기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고체성분의 고상폐기물뿐 아니라 수분이 많은 액상폐기물을 동시에 고온소각으로 처리하는 로터리킬른 방식의 첨단 중간처리시설도 완비돼 있다. 한때 소각시설 운영 미숙, 가동률 저하 등의 문제에 직면했으나 과감한 구조조정, 소각전처리시스템 도입, 경제적 공장운영모드 개발 등을 통해 경영혁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엔 3백3억원의 매출과 4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는 3백35억원 이상의 매출과 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목표로 잡고 있다. 등록 후 인선이엔티 동진에코텍 등과 '폐기물 처리주 테마'를 형성할 전망이다. 유통가능 주식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 보호예수 물량 2백87만여주(57.45%)를 제외한 2백12만여주(42.54%)다. 허의웅 사장은 "향후 환경시설 및 처리기술에 관한 엔지니어링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