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은 계속돼야 한다?" 깊은 불황의 늪에 빠진 백화점들이 릴레이식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명품 브랜드 세일과 카드 사은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각종 명목으로 이달 말까지 할인 행사를 줄줄이 잡아놓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이달 말까지 릴레이 한정상품전을 연다. 7일에는 클라이드 티셔츠(5천원), 아니스 스커트(1만원), 8일에는 ONG 티셔츠(9천500), 9일에는 GIA 반바지(1만원) 등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박한혁 영업총괄팀장은 "백화점마다 알뜰쇼핑 기회가 널려있다"며 "특히 브랜드별로 돌아가며 진행하는 릴레이식 할인 행사가 많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7∼10일 여성 의류 행사를 준비했다. 무역점은 A6 트레이닝복을 4만∼5만원, 기획 티셔츠를 2만∼3만원에 판매한다. 신촌점에서는 베네통, 시슬리 니트를 3만∼5만원, 목동점에선 레노마 니트와 아르떼 스커트를 1만∼2만원에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화장품 메이크업쇼를 브랜드별로 3일씩 진행한다. 시세이도(8∼10일), 에스티로더(11∼13일) 등 여름 신상품 색조화장품을 11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여행용 세트, 화장거울 등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강남점에서는 16∼17일 여성 의류 브랜드를 모아 릴레이 패션쇼를 열고 기획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울티모, 마담포라, 최수아, 부르다문 등 1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9일 마에스트로, 갤럭시, 로가디스, 캠브리지 신사 정장을선착순 1명에게 50% 깎아주고, 14일까지 노세일 브랜드인 앤클라인, 아이잗바바, givy 등을 10% 특별 할인해준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