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4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0.02%포인트 떨어진 연 4.37%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연 4.73%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하락한 5.05%를 나타냈고, 한경 KIS로이터지수는 0.02포인트 오른 103.45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 금리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당분간 채권 발행 물량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채권 강세 기조가 나타난 것이다. 오전 한국은행의 3조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에 예상보다 많은 6조3천억원이 몰리면서 연 3.72%에 낙찰된 것도 금리 하락 요인이었다. 오후 들어 6월 국채 발행 물량에는 추경 편성분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재정경제부의 발표가 전해지면서 금리 하락 폭은 더욱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