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백범(白凡) 김구 선생의 애국애족 리더십 조명에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은 리더십학회(회장 박오수 서울대 경영대학장)가 22일 효창원 백범기념관에서 주최하는 백범기념 춘계학술대회에 각계 인사를 초청,김구 선생의 리더십을 알릴 계획이다. 김 회장이 이처럼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백범 선생에게 관심을 갖게 된 데는 부인 김미씨의 영향이 크다고 빙그레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미씨는 백범의 둘째 아들인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신 전 교통부장관의 외동딸이다. 김 회장은 "세계 질서의 대변혁 속에서 민족의 앞날에 대한 확고한 비전 제시와 국민적 역량 결집을 이뤄낼 수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백기복 국민대 교수(리더십학회 차기회장),김성국 이화여대 교수(리더십학회 초대회장),양봉진 세종대 경영대학원장,최병순 국방대 교수,독고윤 전 아주대 경영대학장이 토론자로 나서게 된다. 또 학술논문 발표에 이어 '올해의 리더상' '백범리더십논문상'을 선정,시상키로 했다. 리더십학회는 리더십 분야를 연구하는 경영학 정치학 행정학 사회학 사학 심리학 등의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2001년 설립됐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