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州)에서 17일 훈련중인 F-16 전투기 두대가 공중 충돌해 조종사 한명은 숨지고 다른 한명은 비상탈출해 무사하다고 인디애나 주방위군이 밝혔다. 리사 코프친스키 주방위군 대위는 오크타운 북쪽 65㎞ 테러 호트에서 이륙해 인디애나와 일리노이 주(州) 경계선 인근 상공에서 훈련중인 F-16 전투기 두대가 공중충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충돌 후 전투기 한대는 일리노이 시골 마을에 추락했고 다른 한대는 인디애나 농가에 추락했으며 지상에서의 피해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코프친스키 대위는 덧붙였다. 사고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훈련 당시 이 지역에 뇌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크타운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