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삼성생명)가 여자프로농구에서 두시즌 연속 MVP에 올랐다. 변연하는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4 겨울리그 정규시즌 MVP 선정을 위한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55표 가운데 43표를 획득, 정선민(국민은행.9표)을압도적 표차로 제쳤다. 지난해 여름리그에서도 MVP로 선정됐던 변연하는 2시즌 연속이자 2001 겨울리그를 포함, 통산 3번째 최우수선수가 됐다. 신인 선수상은 `만년꼴찌' 금호생명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정미란(55표중 25표 획득), 우수 후보상(식스맨상)은 55표 가운데 33표를 얻은 김은혜(우리은행)에게 돌아갔다. 올시즌 가장 활약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토마스(현대.25표)가 잭슨(금호생명.12표)을 누르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심판들이 뽑은 모범 선수상은 허윤자(신세계)가, WKBL기술위원 투표로 선정된 우수 수비상은 이미선(삼성생명)이 받게 됐다. `베스트5' 선정 투표에서는 정선민이 최다 득표(55표)의 영예를 안았고 변연하가 47표, 이미선이 44표, 김지윤(국민은행)이 43표, 박정은(삼성생명)이 25표를 획득했다. `총알낭자' 김영옥(현대)은 팀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4라운드 MVP가 됐다. 한편 WKBL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때 수상자에 대한시상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