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대각개교절(4월28일) 89주년을 맞아 `당신은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봉축행사를 마련한다. 봉축행사는 오는 5월11일까지 전국적으로 열린다. 대각개교절은 소태산(少太山.박중빈, 1891-1943)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인 일원(一圓)진리를 깨우치고 원불교를 창건한 원불교 최대 축일이다. 먼저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성리특별법회가열리는 등 국내외 각 교당에서 인류의 상생과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기도식이 개최된다. 전국 낙도와 농어촌에서 무료진료를 시행하는 한편 소년소녀가장 결연사업, 헌혈, 장애인 큰잔치, 경로 큰잔치, 은혜의 쌀나누기, 교도소.소년원 위로잔치, 특별천도재, 독거노인 가정 도배행사, 외국인 노동자지원, 자유 북한 이주민(탈북자) 초청 성지순례 등의 갖가지 봉사활동을 지역별로 펼친다. 군부대와 도서지역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책을 전달하는 도서보내기운동도 전개한다. 인터넷 청소년 사진 공모전, 익산총부 80주년 특별사진전을 비롯해 전국 어린이그림잔치, 청소년 민속큰잔치, 청소년 음악제 등 다양한 놀이잔치도 벌인다. 특히 원불교 개교일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뜻에서 오는 24일 전북 익산 원광대와 중앙체육공원에서 `아하! 데이 축제'라는 이름으로 올해 처음으로 문화축제행사를 마련한다. 이 축제는 청소년들의 장기자랑과 댄스공연 등이 펼쳐지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1부 희망 퍼포먼스, 2부 거리퍼레이드, 3부 생명.평화.상생의 열두 띠 축제마당 등으로 꾸며진다. ☎(02)813-2203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