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11월 약혼한 엘린 노르데그린(스웨덴)이 자신의 힘든 골프인생에 안정을 가져다주었다고 밝혔다. 우즈는 마스터스 대회를 앞둔 이틀째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여전히 골프를 사랑하지만 삶의 균형을 가져야 오랜 싸움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서 "항상 힘들었지만 이제는 엘린과 함께 하게 돼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부친 얼 우즈가 "아들의 전설적인 골프 경력을 망가뜨릴 수 있는 것은 오직 부상과 결혼"이라고 했던 것에 대한 반박인 셈. 타이거 우즈는 사랑에 빠진 것이 골프 이외의 인생도 음미하게 했고 골프 경기자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미 의회, 오거스타골프장 성차별에 제동 = 0...미 의회가 마스터스골프대회를 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 대한 세금 혜택을 폐지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캐롤라인 맬로니(민주.뉴욕) 하원의원은 7일(한국시간) 미국 납세자들이 여성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 골프장에 돈을 내는 것을 막기 위해 인종과 성(性)을 차별하는 골프장에 한해 세금 혜택을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맬로니 의원은 "이 골프장은 위대한 골프의 상징일 뿐 아니라 이제는 지독한 성차별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 기간에 항의 집회를 주도했던 전미여성단체연합(NCWO)의 마사 버크회장은 올해는 집회 대신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에 대한 세금우대 철폐를 주장하면서 이를 통해 미 정부가 5천200만달러의 세금을 더 거둬들일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 엘스, 커리어 그랜드슬램 목표 = 0...'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메이저대회 가운데 브리티시오픈과 US오픈을 제패했던 엘스는 이날 "마스터스 대회와 PGA챔피언십 우승이 앞으로 10년 동안의 내 목표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은 단단한 페어웨이와 빠른 그린으로 악명 높은 코스지만 엘스는 오히려 "조건이 나쁠수록 더 좋다. 나는 전에도 힘든 코스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 자신감을 보였다. 엘스는 또 "이번 주 퍼트 감각이 좋고 컨디션도 괜찮다"고 말해 좋은 승부를 예고했다. 한편 `메이저 무관의 제왕' 필 미켈슨(미국)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에 대해 "아직 우승한 적은 없지만 메이저 대회 도전을 즐기고 있다"면서 주눅들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거스타 AFP=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