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문성근씨가 29일 중앙선관위를 방문,부산 선관위가 자신의 활동을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제지한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문씨는 28일 부산에서 열린우리당 예비후보자와 함께 노란색 점퍼를 입고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에게 "잘 부탁합니다. 꼭 투표하십시오"라고인사했으며 이를 목격한 부산선관위 직원들로부터 "사전선거운동이므로 인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받자 현장에서 이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씨는 29일 오전 중앙선관위를 찾아와 정당 대변인도 거리에서 지지를호소하는데 선관위가 자신만 문제삼는다며 선관위에 설명을 요구하는 등 40여분간항의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질의서를 중앙선관위 실무자에게 전달했다. 중앙선관위가 문씨에게 "정당 대변인의 지지호소는 적법한 정당 활동이고 문씨개인의 활동은 사전선거운동"이라며 노란 점퍼로 특정정당을 드러낸 점 등 선거법위반사항을 지적하자 문씨는 "이해했다"며 선관위를 떠났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문씨는 열린우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