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값은 작년의 70% 수준이고,무값은 작년의 35% 선에 그치고 있다. 25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의하면 배추 한포기는 2천4백원. 지난주보다 2백원 올랐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 3천9백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작년엔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배추 값이 금값이었지만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아서 전남쪽 물량이 초과공급됐다. 무 값도 크게 내렸다. 하나로클럽의 무 한 개 값은 6백50원. 지난주보다 50원이 내렸고 작년(1천9백원)보다 65% 이상 싸졌다. 무 역시 올해 기상 여건이 좋아 제주산을 중심으로 공급은 많아졌지만 소비는 저조했다. 농협 고영직 채소 바이어는 "4월초면 햇배추,햇무가 더 출하될 것이므로 당분간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