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2일 "선거에 영향을 주는 불법집회에 조직적으로 열린우리당이 인원을 동원했다"며 열린우리당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열린우리당의 인원동원 의혹에 대해 법률검토를 거친 뒤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장전형(張全亨) 수석부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두고 열리고 있는 불법집회에 열린우리당이 지구당별로 동원령을 내리는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이번주에도 이런 대규모 집회가 있을 경우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 수석부대변인은 '중대한 결심'의 의미에 대해서는 "총선 연기론 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경고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