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업계와 택시업계가 손잡고 정부의 수송용 에너지가격체계 개편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2개 택시단체와 대한LPG산업환경협회, 한국LP가스공업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 등 3개 LPG단체로 구성된 'LPG가격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공대위는 정부의 왜곡된 에너지가격체계 개편으로 인해 택시업계와 LPG업계가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집회와 정책건의,홍보캠페인 등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현재 택시업계와 LPG업계는 LPG에 대한 과도한 특소세 부과로인해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택시에 대한 LPG 특소세 면제와 수송용 에너지가격체계 개편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06년까지 휘발유:경유:LPG의 가격비를 100:75:60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나 택시업계와 LPG업계는 민관 합동 경유차 환경위원회가 제시했던 100:85:50 비율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