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수요 증가 전망에 국제유가가 일제히 반등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02달러 오른 배럴당 30.28달러를 기록, 하락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6.89달러로 0.75달러 상승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0.49달러 오른 32.61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WTI와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각각 배럴당 0.68달러, 0.84달러 상승한 36.78달러, 32.83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IEA가 월간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 석유수요가 중국경제성장으로 작년보다 하루평균 165만배럴 증가한 8천22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 에콰도르의 원유수출 차질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