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11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수영 신임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취임사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는 물론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는 종식돼야 한다"며 "경영계는 보다 적극적으로 인내심을 갖고 노사협력을 위해 대화와 타협을 실천하는 노력을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정부도 기업의 발전을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인식 하에 예측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노사관계 형성을 위한 공정한 중재자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김창성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경영계가 합심 단결해 화합과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을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고건 국무총리, 김대환 노동부 장관,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