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최근 폭설로 비닐하우스 등에 피해를 본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파이프용 소재를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비닐하우스 파이프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파이프용 소재인 열연용융아연도금강판(HGI) 수출 물량을 줄이고 이중 5천t을 국내 파이프 가공업체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피해 지역에 판매담당 팀장을 파견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농협 등 유관업체와 긴밀한 업무 협조를 위해 판매팀내에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추가 소요량을 면밀히 파악하여 필요할 경우 공급량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포스코 최종두 상무는 "당분간 농업용 파이프용 소재 주문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 파이프 가공업체에 공급함으로써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