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동탄신도시 시범단지의 아파트 분양이 빨라야 5월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3월에서 5월 초로 분양시기가 늦춰진 뒤 또다시 연기되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동탄신도시 아파트 공급은 건설교통부의 마스터플랜(MP) 심의를 거친 뒤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5월 하순께나 분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인허가 일정이 빠듯해 5월 초 공급은 힘들 것"이라며 "하지만 건교부나 업체들은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시범단지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인 주택업체들은 이달 하순 건교부에 시범단지 MP를 신청하고 이달 말께 화성시에 사업계획승인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승인 이후 5월20일 안팎에 감리자를 선정한 뒤 분양승인을 받을 예정이어서 빨라야 5월25일께 모델하우스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성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서는 현대산업개발 금강종합건설 등 10개 업체가 5천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게 된다. 아파트는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되며 모델하우스는 시범단지 내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