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4명 정도가 매달 돌아오는 신용카드 청구서를 제대로 결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채무상담회사인 '케임브리지 소비자신용지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의 42%가 청구서의 일부 금액을 간신히 결제하거나,아예 결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카드청구 금액을 전액 결제한 응답자는 39%에 지나지 않았다. 케임브리지측은 "미국인들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극명하게 나눠지고 있다"며 "가진 자들은 신용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카드대금 청구서가 돌아왔을 때 모두 결제할 수 있다고 안심하는 쪽"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