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의 한국 신용평가 책임자인 토머스 번 국장은 9일 현재 부정적(네거티브)으로 돼있는 한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의 조정 여부는 단기적으로 탄핵 소추의 결과가 아니라 '6자 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번 국장은 이날 뉴욕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한국경제 세미나에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 회담에 따라 한반도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 정국과 관련 "한국도 미국처럼 정권을 순조롭게 이양할수 있는 안정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탄핵안 자체도 헌법 체계상 가결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