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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금융 컨퍼런스] 신용카드 '모바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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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가 시작되던 지난 2000년. 일본의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는 "앞으로 사이버상의 개인 지갑인 '전자지갑'을 정복하는 자만이 인터넷 뱅킹을 정복할 수 있으며 전자지갑의 주류는 휴대전화가 될 것"이라고 갈파했다.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가능해진 e-금융에선 여신이나 운용 못지 않게 결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간파한 오마에 겐이치의 예측이 가장 먼저 실현되고 있는 곳이 한국이다. 특히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들은 휴대폰 칩 속에 카드 정보를 입력해 신용카드,전자화폐,캐시백,멤버십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카드사들의 모바일 금융을 비롯한 e-금융 서비스들을 살펴본다.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들=KB카드는 지난 2일 금융 전용칩을 이용한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K-뱅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제공하던 계좌조회,이체,출금,수표 조회 외에 △신용카드 서비스 △체크카드 서비스 △전국 교통카드 서비스 △외환거래 서비스 등을 칩 하나로 가능하게 했다. 삼성카드는 기프트카드에 모바일 기술을 접목했다. 삼성카드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 기프트카드'는 삼성카드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구매하며 타인에게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 선물하거나 인터넷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또 회원들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려 할 때 휴대폰으로 네이트나 매직n,EZ-i 등 이동통신사의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카드론이나 현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카드는 지난 2002년 2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e-금융 대중화에 앞장섰다. LG카드가 KTF와 제휴를 맺고 발급하는 'K-merce-LG카드'는 휴대폰에 설치된 적외선 송수신 장치를 이용해 결제한다. 롯데백화점 등 전국 10만여개 'K-merce 가맹점'에 단말기(동글이)가 설치돼 있어 주변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LG카드는 향후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SK텔레콤과 제휴,'모네타-현대카드M'을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모네타 기능이 있는 휴대폰 소유 회원에게 전용 IC칩카드를 추가로 발급,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카드도 지난해 6월 '우리 모네타카드'를 출시,011·017 휴대폰 요금을 결제할 때 4% 할인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모네타신한카드'를 선보였다. 모네타신한카드로 적립한 올플러스 포인트는 캐시백이나 각종 상품 수령 외에 무료통화 추가 할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롯데카드도 현재 이동통신사들과 제휴카드 발급을 검토 중이다. 또 상반기 중 IC카드 발급시스템 및 승인시스템을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칩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e-금융=현대카드는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현금(대출) 서비스 △고용 산재보험 △대학 등록금 납부서비스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이 선택한 조건에 따라 상환 스케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대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있다. 현대카드는 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전자쿠폰인 현대카드 'e-쿠폰서비스'도 실시,대금결제시 인터넷(www.ecoupon.co.kr)으로 다운받은 쿠폰만큼 할인받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비씨카드는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회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VIP 전용 사이트인 플래티늄 사이트,여성 전용 사이트인 쉬즈카드사이트,포인트 전용 사이트 등 다양한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wooricard.com)를 통해 '사이버지점'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이용대금,승인내역,이용한도,개인별 수수료율 등 기본 서비스와 함께 △인터넷 현금서비스 △이체 △인터넷 선결제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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