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700억원의 정부기금을 출자해 2천400억원 규모의 사모주식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출 중소기업 및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1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스타펀드'(Global Star Fund)가 결성된다. 아울러 비공개 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조정을 위해 `M&A펀드'가 30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벤처투자 회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리코스닥유동화 펀드'가 300억∼5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이밖에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을 목적으로 한 `일자리 창출 펀드'(300억∼500억원), 대.중소기업의 협력을 위한 `대.중소기업협력펀드'(300억∼500억원) 등이 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펀드 결성을 위해 총 700억원의 정부기금을 출자할 예정으로 올해에는 400억원의 기금이 우선적으로 출자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부의 투자대상을 창업초기 기업에서 성장단계 기업으로 확대해 벤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모주식투자(Private Equity)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펀드 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