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전영삼 대표이사가 지난해 실적 악화와 최근 추가 하락에 따른 자구책으로 자사주를 장내에서 5% 이상 사들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인 전 대표는 현재 5.92%인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전 대표의 지분 매입이 이날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전 대표가 회사의 최고 경영자로서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주주들과의 약속을 이행한다는 뜻에서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실적 악화는 경기악화에 따른 신용카드사의 신규투자 감소도 원인이지만 지분법평가손실, 재고자산평가손실 등을 미리 반영한 것도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5백22% 증가한 6백90억원으로 책정했다. 당기순이익 96억원을 달성, 흑자로 돌아선다는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