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가치가 달러당 1백11엔대를 상향 돌파하며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는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1엔 가까이 급등한 달러당 1백11.45엔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30일(1백11.59엔) 이후 최고치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2205달러에 거래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의 달러가치 상승은 일본 정부 관리들의 구두개입이 기폭제가 됐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은 "엔 약세(달러 강세)가 언제 종료될지 알 수 없다"며 추가 시장개입 의지를 밝혀 달러가치 상승을 촉발시켰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조기 금리인상 시사발언도 달러가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같은 달러강세로 한국 원화가치도 하락,원·달러 환율은 2원60전 상승한 달러당 1천1백72원70전에 마감됐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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