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5일 보험 사기 예방 및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보험조사협의회'를 구성, 보험 사기가 빈발하고 있는 교통사고 분야에 대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보험조사협의회를 통해 교통사고를 빙자해 보험금을 받아낼 목적으로 입원 절차만 밟고 병실에 머물지 않는 가짜 환자(일명 나일론 환자)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자동차보험 입원환자 가운데 실제로 입원하지 않고 보험금만 타가는 부재환자가 전체의 30%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험업계에선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