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자국 금융시장에 외국은행의 영업인가 한도를 현행 12%에서 25%로 늘릴 계획이라고 러시아중앙은행의 블라디미르 흐레브토프 부총재가 4일 밝혔다. 러시아의 이러한 계획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협상틀 안에서 마련된 것이다. 흐레브토프 부총재는 그러나 외국 투자자들이 러시아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은행 인가범위를 확대하더라도 25% 한도가 완전히 소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