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베트남내 차량판매 부진으로 현지 근로자를 대량 해고했다. 이에 따라 사정이 비슷한 GM대우 등 현지의 다른 외국자동차업체들도 감원에 나설 전망이다. 5일 베트남자동차생산자협회와 도요타베트남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2개월 동안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의 절반 이하로 급감하자 전체 인력의 20%인 1백25명의 근로자들을 정리했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자동차 관련 세금이 대폭 인상돼 자동차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협회는 GM대우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 현지진출 11개 외국자동차 메이커들도 도요타와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