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부터 전국에 걸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이번 눈.비는 4일 오전까지 약하게 이어지다 그치겠으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주말까지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해안으로부터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눈.비구름이 걷히고 나면 쌀쌀한 날씨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남부지방과 충남북, 제주지방은 차차 흐려져 이날 낮부터 눈이나 비가올 전망이다.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오후 한때 눈(강수확률 40~60%)이 조금 오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등 전국이 영하 1도~영상 7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아질것으로 예상된다. 4일에도 남부지방은 흐리고 곳에 따라 오전 한때 비나 눈(강수확률 30~40%)이온 후 점차 게겠으며 중부지방은 가끔 흐릴 전망이다. 기온은 더 낮아져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의 아침기온은 영하 8도~0도, 낮 최고기온은 0~6도의 분포로 매우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5~10mm, 예상 적설량은 전남북, 제주산간, 울릉도.독도지방 1~5cm, 충남북, 경남북 1~3cm, 서울.경기, 강원 내륙, 산간지방 1cm 미만이다. 추위는 주말인 6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월초 까지 1~2차례 정도 '꽃샘추위'가 더 찾아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많이 오지는 않겠지만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도로가빙판이 될 수도 있다"며 "건강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