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3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57달러 오른 29.68달러를 기록, 올 최고치였던 29.73달러(1월 13일)에 근접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10달러 상승한 32.50달러로 12개월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반면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출회로 무려 1.90달러나 빠진 35.54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4월물 WTI도 35.51달러로 0.17달러 하락했으나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는 31.57달러로 가격변동없이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장 초반 휘발유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감으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다시 낙폭을 줄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