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이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직물에 대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새한은 난연직물 '에스프론'에 대한 미국 유럽 등 해외 영업활동을 적극 전개해 난연직물 부문에서 올해 5백만달러,내년 1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새한의 난연성 제품은 지금까지 난연제·난연칩(chip)·난연원사·난연원면 등 원료 형태로 판매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제품을 중심으로 난연직물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새한은 난연섬유의 세계시장 규모가 10조원에 이르고 있고 국내에서도 대구 지하철 참사 등으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난연직물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대부분의 난연직물이 표면만 방염처리돼 시간이 갈수록 습기가 차고 난연성이 떨어지는 반면 에스프론은 원료부터 난연제를 사용해 습기가 차지 않으며 50회 세탁 후에도 난연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