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 등 4당 총무는 24일 박관용 국회의장 주재로 회담을 갖고 의원정수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4당 총무는 선거구당 인구하한선 10만5천명을 기준으로 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안,현 의원정수를 동결하는 내용의 열린우리당안을 오는 27일 본회의에 각각 상정해 표결처리하기로 했다. 인구하한선 10만5천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지역구 의원수는 14명 가량 늘어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표결이 이뤄질 경우 전체 의원정수는 2백87명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