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앤사이언 크린에어테크놀로지
솔고바이오 등 '황사주 3인방'의 상승세가 거세다.
그러나 같은 '황사 테마주'인 웅진코웨이와 위닉스가 약세로 돌아선데다 수산주와 교육주가 단기급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에 대한 매매타이밍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 크린앤사이언 크린에어테크놀로지 솔고바이오 등 3개업체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들 3개사의 주가는 최근 10일간 두배 이상 뛰었다.
크린앤사이언과 크린에어테크놀로지는 10일 연속 올라 이 기간 중 주가 상승률이 각각 1백22.3%와 1백8.3%에 달한다.
솔고바이오도 최근 10일간 주가가 1백11.5%나 올랐다.
이에 비해 공기청정기 분야의 대장주인 웅진코웨이와 위닉스는 이날 2% 이상씩 떨어졌고 최근 10일간의 주가 상승률도 12.2%와 17.6%에 그쳤다.
증권가에서는 잦은 황사와 환경오염 등으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같은 주가 상승세는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크린앤사이언과 크린에어테크놀로지는 산업용 필터 생산업체로 공기청정기 매출비중은 낮은 편이다.
크린앤사이언은 자동차 및 산업용 필터소재(여과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공기청정기의 매출비중은 15∼20% 수준이다.
크린에어테크로놀로지는 지난해 공기청정기의 매출비중이 5%(5억원)를 밑돌았지만 올 1분기 들어서는 이 비중이 16%(4억5천만원)로 높아졌다.
솔고바이오는 의료기구와 헬스용품 제조업체로 공기청정기 비중이 미미하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