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5개 완성차업체의 내수 판매대수가 5만3천8백23대를 기록해 지난달 같은 기간의 4만4천2백6대와 비교해 21.8%나 늘어났다. 동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1월이 내수 바닥이었음이 확인되고 있다"며 "내수 판매 증가에 따라 자동차주의 주가도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원증권은 △기아차의 1천cc급 '모닝',현대차의 '투싼' 등 잇따른 신차 시판 △업체간 치열한 판촉 경쟁 △3월부터 시작되는 계절적 성수기 등을 고려할 때 내수판매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자동차업계의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내수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경우 자동차업종의 주가가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낙관했다. 서 연구원은 "2월 들어 자동차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경기도 소비자기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실업률은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미약하나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주의 약세는 주로 내수침체에 기인한 것이지만 내수도 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에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