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신형 소형차 '모닝'을 유럽에 수출,오는 4월부터 '피칸토(Picanto)'라는 이름으로 현지 판매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피칸토는 야무지고 즐겁다는 뜻의 불어 '피칸(pican)'과 노래를 뜻하는 라틴어 '칸토(canto)'의 합성어로 즐거움을 주는 매력적인 차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수출가격은 1만유로 내외로 운송비와 딜러 마진,편의사양 등을 감안해 6백80만원대의 국내 내수가격보다 40% 가량 높게 책정됐다. 기아차는 모닝 출시를 앞두고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럽 자동차 전문 기자단을 이탈리아 토스카나로 초청,모닝 시승회를 개최한다. 회사 관계자는 "모닝이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성능,경제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자동차라는 현지 언론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유럽시장에만 모닝 8만2천대를 포함,총 23만8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