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거래 업체를 대신해 신용카드거래를 대행해주는 지급결제대행 가맹점의 월간 매출액과 평균 연체율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카드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급결제대행(PG,Payment Gateway) 가맹점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전체 PG 가맹점 월간 매출액이 지난해 1월 총 6천358억원에서 12월 총 3천142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PG 가맹점별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1월말 10.0%에서 12월말 3.9%로 6.1%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각 카드사가 연체율및 하위판매점 정보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PG가맹점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PG가맹점을 통한 카드할인이 어려워진 카드할인업체들이 일반가맹점을 통한 종래의 카드할인 수법으로 전환하거나 불법 대부업을 영위할 것으로 보고 인터넷 카드할인 업체(25개)와 생활정보지 광고 무등록 대부업체(7천286개)를 경찰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카드사들에게 신규 가맹점 심사와 관리를 강화할 것과 카드할인거래 조기적발시스템 구축, 카드할인 가맹점 및 이용자에 대한 정보등록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