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경찰서는 24일 인터넷에서 만난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J(16.고1년)군과 K(15.무직)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며칠 전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J군의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합천읍내에 세워둔 이모(23)씨 소유 쏘나타 승용차를 훔쳐 서울 방면으로 가던 중 기름이 떨어지자 대구시 논공읍 H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뒤 기름값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다. 이들은 주유소 직원이 신고한 차량 번호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합천=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