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전문 생산업체인 쌍방울[008900]은 경영 정상화와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동참해 자사주 갖기 캠페인을 벌이기로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쌍방울 임직원들은 자발적인 서명운동을 통해 부장.차장급은 1천주, 과장.대리급은 500주 이상 자기회사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또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나 전국의 판매 대리점 업주들도자발적으로 동참키로 했다고 쌍방울은 밝혔다. 쌍방울 관계자는 "회사가 투기꾼들의 투기대상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회사의 미래에 대한 직원들의 자신감을 대내외에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은 그동안 최대주주였던 SBW홀딩스가 부도가 나면서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으며 최근에는 대한전선이 약 32%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