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8일 17대 총선에 출마할 단일후보 58명을 확정하는 등 총 83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및 경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강운태(姜雲太)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 광진을 추미애(秋美愛)상임중앙위원과 노원갑 함승희(咸承熙) 의원 등 지난달 공직자후보자격심사특위가단일후보로 내정한 40명을 포함한 58명을 단일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동대문을에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과 송파갑의 공보길 명지대 교수가새롭게 단일후보로 확정됐고 광주에서는 남구의 강운태 사무총장이 단일후보가 됐다. 또한 지난 1차 후보자 공모기간에 신청서를 내지않은 강원 철원.화천.양구의 이용삼(李龍三) 의원은 2차 공모기간에 신청서를 접수,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밖에 부산 6개 지역과 경남 8개 지역 및 경북, 충남, 울산, 대전에서 각각 1개 지역이 단일후보 지역으로 추가됐다. 그러나 지난달 단일후보로 내정된 서울 용산의 성장현 후보는 신청자 추가접수로 인해 경선지역으로 분류됐고, 노원을의 최인호 후보도 분구예상지역이라는 이유로 단일후보 확정이 보류됐다. 단일후보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은 25개 지역은 당규에 따라 지구당 상무위원회가전당원경선과 국민참여경선, 여론조사경선 등 세가지 경선방식중 한가지를 선택,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당원과 비당원 비율을 50대 50으로 해서 실시하는 여론조사 경선은 서울 금천구와 동대문갑 등 12곳에서 실시되고, 이중에서도 공천 신청자가 집중된 동대문갑과광주 북구을, 고양 일산을, 전주 덕진, 군산 등 5곳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에 앞서 청문회를 실시, 후보자들의 자질을 검증키로 했다. 김영환, 양관수, 유수현, 지용호, 박찬희 등 5명의 공천 신청자가 몰린 동대문갑의 경우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청문회를 가졌다. 강운태 사무총장은 "이달 중순까지 나머지 지역에 대한 심사를 마치겠지만 나머지 지역들은 단일후보 보다는 경선으로 결정되는 지역이 많을 것"이라며 "전남 함평.영광처럼 선거법 협상에 따라 통폐합이 예상되는 지역은 후보 확정을 다시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단일후보 선정지역 ◇ 서울(15) ▲중구 김동일 ▲중랑을 김충일 ▲구로갑 장성호 ▲구로을 이태복▲광진을 추미애 ▲도봉을 설훈 ▲노원갑 함승희 ▲강서갑 조재환 ▲동작을 유용태▲관악을 유종필 ▲강남갑 전성철 ▲강동을 심재권 ▲송파을 김성순 ▲송파갑 공보길 ▲동대문을 유덕열 ◇ 부산(6) ▲서구 정오규 ▲영도구 이승재 ▲부산진을 한기승 ▲동래구 조우섭▲해운대기장갑 송관종 ▲사상구 한승종 ◇ 인천(3) ▲부평을 조만진 ▲서.강화갑 조한천 ▲남갑 정호선 ◇ 광주(1) ▲남구 강운태 ◇ 대전(5) ▲동구 송유영 ▲유성 정상훈 ▲대덕 강희재 ▲서갑 이강철 ▲서구을송인덕 ◇ 울산(1) ▲남구 이규정 ◇ 경기(4) ▲안성 이병호 ▲성남 분당을 박인수 ▲성남 중원 조성준 ▲이천 이희규 ◇ 충남(4) ▲서산.태안 김형배 ▲보령.서천 박익규 ▲아산 이원창 ▲천안을 정재택 ◇ 충북(2) ▲청원 김기영 ▲보은.옥천.영동 김건 ◇ 강원(5) ▲속초.고성.양양.인제 송훈석 ▲홍천.횡성 유재규 ▲원주 안상현 ▲태백.정선 황창주 ▲철원.화천.양구 이용삼 ◇ 전남(1) ▲함평.영광 이낙연 ◇ 전북(2) ▲고창.부안 정균환 ▲정읍 윤철상 ◇ 경북(1) ▲김천 배영애 ◇ 경남(8) ▲진주 최충경 ▲통영.고성 이영국 ▲김해 오순석 ▲거제 이동명 ▲양산 전덕용 ▲의령.함안 김영래 ▲남해.하동 남명우 ▲함양.거창 마장수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